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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읽기

 

강사 : 김진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초빙교수)

강의시간 : 화요일 19:00~20:30

 

 

철학의 눈은 모든 것을 바라본다. 변화무쌍한 자연과 우주, 사람사이의 끝없는 갈등이 존립과 발전을 추동하는 국가와 사회공동체, 그리고 인간의 내면과 미적인 감각이 산출하는 예술과 문화의 세계 등, 철학의 예리한 시각은 그 대상의 범위를 가리지 않는다. 이 중 본 강좌는 철학의 눈이 향하는 통찰의 세계로서 고전적 문예비평의 세계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서양 최초의 문예비평서로서 특히 르네상스 이래 서양문예비평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으며 인간의 예술 창조의 근원과 예술의 본질에 관한 물음들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의 주요 탐구대상으로 삼고 있는 ‘비극’의 요소와 구성 법칙 등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 전반에 관한 그리스인의 철학적, 문예 비평적 견해를 살펴보고, 이를 현대적 시각에서 이해,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 앞에 앉으면 누구나 접하는 ‘드라마’에 관한 고전적 이론을 살펴보며 오래된 것에서 가장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는 신기한 체험과 발견의 묘미를 함께 누려보고자 한다.

 

 

[강의 계획]

 

1주: ‘모방’과 ‘재현’ 그리고 기술; 시학 1,2장

2주: 모방의 방식과 모델 그리고 희극에 관하여; 시학 3,4,5장

3주: 비극의 정의(定義)와 요소들; 시학 6,7,8,9장

4주: 비극의 결정체, 플롯에 관하여; 시학 10,11,12장

5주: 등장인물, 행위, 비극의 효과; 시학 13,14,15장

6주: 발견(인지anagnorisis)과 인물의 사상(생각dianoia); 시학 16,17,18,19장

7주: 창작언어론; 20,21,22장

8주: 서사시와 비극, 『시학』의 마무리; 23,24,25,26장

 

 

교재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천병희 옮김, 문예출판사, 2002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김한식 옮김, 펭귄클래식 코리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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