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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철학입문 : 철학의 철학

 

강사 : 최성환

(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

강의시간 : 수요일 19:00~20:30

 

 

스티븐 호킹(S. Hawking)은 최근 철학이 죽었다고 단언하면서, “철학은 과학, 특히 물리학이 근대에 이르러 성취한 발전으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지식 추구에서 발견이라는 횃불을 들고 있는 자는 바로 과학”라고 선언한다. 철학은 시대에 뒤처졌으며 전혀 무관한 것이 되었다. 이런 주장에 따르면 철학이 스스로 자기 자신의 존립에 대해 걱정해야 할 상황이며, 철학의 기득권이 비판적 성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철학자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철학을 공부하고 누구의 철학에 대해 논하고 있다. 혹자는 이런 물음이 무익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물음이 철학의 본성에 원래부터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 또한 만만치 않다. 결국 이런 물음에 답하고자 하는 것은 자체 목적이라기보다는 무엇이 좋은 철학이며, 철학이 무엇에 유용한가라는 물음을 해명하기 위해서 이다. 이런 배경에서 메타철학이란 ‘철학에 관한 철학’, 혹은 ‘철학의 철학’을 다룬다. 여기서는 특히 ‘철학이란 무엇(what)인가?, 철학은 어떻게(how) 하는가?, 철학은 왜(why) 하는가? 라는 세 가지 주요 질문을 다룬다. 이 강의는 메타철학에 대한 최초의 개괄서인 『메타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이런 물음에 대한 ’우리의 답‘을 찾고자 한다.

 

 

[강의 계획]

 

1주 : 메타철학은 유용한가?

2주 : 철학이란 무엇인가?

3주 : 철학, 과학 그리고 인문학

4주 : 철학적 논쟁의 자료

5주 : 분석철학과 대륙철학

6주 : 철학 그리고 진리의 추구

7주 : 좋은 철학이란 무엇인가?

8주 : 철학은 소용이 있는가?

 

 

교재 : 쇠렌 오버가르, 폴 길버트, 스티븐 버우드, 『메타철학이란 무엇인가』

        (김랜시 옮김), 생각과 사람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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