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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사랑을 말하다.
강사 : 김진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초빙교수)
강의시간 : 금요일 19:00~20:30
철학의 비현실성과 무용성(無用性)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규정되는 오늘날의 우리 문화권에서 철학이란 과연 무엇이며 철학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한 소박한 대답을 제시하고자 하는 강좌이다. ‘현실’과 ‘쓸모’의 반경이 눈앞에 펼쳐진 ‘경제성’과 ‘안락함’에 의해서만 규정될 수 없음을 보이기 위해 플라톤의 사랑이론을 살펴볼 예정이다.
‘젊음’이 열광하지만 이내 꺼져버린 재만 남기는듯한 에로스(사랑)의 본질을 끈질기게 탐구하여, 과연 영원한 사랑은 어떻게 가능하며 또는 도대체 가능할 수 있는지 대화편 <향연>을 강독하며 고민해 보고자 한다.
플라톤 철학의 한 귀퉁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 당시 그리스인들의 문화, 예술적 관심사의 한 부분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의 계획]
1주 : 플라톤과 만나기, 플라톤의 글쓰기, <향연>의 초입부
2주 : 에로스찬사와 두 가지 에로스(범속적/천상적 에로스)
3주 : 에로스를 만드는 기술과 남성/여성의 기원
4주 : 아가톤의 에로스 칭송연설
5주 : 에로스의 위치, 기원, 본성
6주 : 에로스의 정의(定義), 기능, 원인
7주 : 에로스의 효과, 에로스의 사다리
8주 : 알키비아데스 연설과 향연의 마무리
주교재 : 플라톤, ≪향연≫, 강철웅 옮김, 이제이북스, 2010
(주교재는 수강생이 별도 준비, 부교재는 강사가 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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