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大學』 강독

 

강사 : 안재호

(중앙대학교 철학과)

강의시간 : 수요일 19:00~20:30

 

 

  『大學』은 본래 『禮記』의 한 장이었으나, 주자에 와서 사서의 하나로 독립된 지위를 갖게 되었다. 오늘날 사서라고 부르는 체계는 송 대 정주에게서 완성되었는데, 주희는 “『대학』에서 규모를 정하고, 『논어』에서 근본을 세우며, 『맹자』에서 드러난 부분을 관찰하고, 『중용』에서 옛사람의 미묘한 곳을 구하라”고 했을 정도로 초심자에게 『대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학은 옛날 ‘대학(태학)’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법을 기록한 책이다. 이는 소학과 비교하여 ‘대인의 학문’이라고 칭할 수 있다.  대인, 성인, 군자의 학문은 내 존재의 이유와 본질을 규명하여 나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남을 완성해주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이것이 유학이 도덕철학이면서 동시에 정치철학일 수 있는 이유이다. 특히 『대학』은 수신(修身)과 치인(治人)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학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저서이다. 『대학』 강독을 통해 우리는 유학의 기본 이념에 대한 진일보한 이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대학에 ‘큰 배움’이 사라진 지 오래다. 본 강좌는 대학(大學) 없는 대학(University)에서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혼란스러운 현실을 고민하고, 인간다운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논의해보는 시간을 『대학』 강독을 통해 가짐으로써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강의 계획]

 

1주: 『대학』 입문 - 주자의 대학장구와 양명의 대학고본의 이해

2주: 대학장구 경 1장

3주: 대학장구 전 1장, 2장

4주: 대학장구 전 3장, 4장

5주: 대학장구 전 5장, 6장

6주: 대학장구 전 7장, 8장

7주: 대학장구 전 9장, 10장

8주: 『대학』과 우리의 삶

 

교재 : 『大學』 (원문이 있는 시중의 어떤 책도 좋습니다)

 

bottom of page